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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치고나가는 모토로라폰…3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6:55

수정 2022.03.29 16:55

LG 빈자리 채우고
선불폰 시장 중심 점유율 확대
400달러 이하 시장선 2위
[파이낸셜뉴스] 모토로라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공백을 채우면서 애플, 삼성전자를 이은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400달러 이하 시장에선 2위에 올랐다.

모토로라 모토G파워. 모토로라 홈페이지.
모토로라 모토G파워. 모토로라 홈페이지.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1% 증가, 400달러 이하 가격대에서는 2위 자리에 올랐다.

LG전자 공백을 채운 점이 눈에 띈다.

물량 증가능력, 낮은 반품률 등 통신사가 원하는 특징을 가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00달러 미만 제품 △모토 G 스타일러스 △모토 G 파워 △모토 G 퓨어 등이 미국 시장 성공을 이끌었다. 브랜드 신뢰성을 통해 MVNO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변경하거나 통신사를 변경할 때 무료로 제공받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운터포인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남겨져 있다.

선불폰 채널 공략도 유효했다.
바룬 미스라(Varun Mishra)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미국의 선불폰 채널(Verizon Prepaid, Metro by T-Mobile, Cricket and Boost 등)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28% 시장 점유율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년에 더 높은 가격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룬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모토로라는 5G와 폴더블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5G 기기로의 전환 및 저가 폴더블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