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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맛집 100선 선정·관광마케팅과도 연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2 08:00

수정 2022.04.02 08:00

구미 대표빵 '베이쿠미'(베이커리+구미)
경북 구미시가 구미의 숨은 맛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미맛집 100선'과 공모를 통해 구미 대표빵 '베이쿠미'(베이커리+구미)도 선정했다. 사진=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구미의 숨은 맛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미맛집 100선'과 공모를 통해 구미 대표빵 '베이쿠미'(베이커리+구미)도 선정했다. 사진=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龜尾)에서 구미(口味)를 찾다!'
경북 구미시가 구미의 숨은 맛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미맛집 100선'과 공모를 통해 구미 대표빵 '베이쿠미'(베이커리+구미)도 선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구미의 숨은 맛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구미시민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구미맛집 10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장세용 시장의 공약사항인 이 사업은 타 도시와 달리 산업도시의 특성상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맛을 발굴, 100년을 이을 가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맛에 대한 자부심 발굴사업이다.

선정된 맛집은 옛날 할머니 손맛이 담긴 전통 한식과 중화요리, 일식, 경양식을 고르게 선정했으며 과거와 현재, 남·녀, 신·구세대를 아우르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과 맛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맛집 발굴을 위해 외식업 경영컨설팅,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전수, 이미지 메뉴판 지원, 홍보 책자 발간, 맛집 현판지원, 제101회 전국체전 맛집 라이브 경연 등 행정적 지원에 자발적 노력을 더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 의의가 크다.

특히 선정된 업소들은 자부심을 기반으로 자체 모임을 결성, 기존의 맛은 지켜나가되 선진화된 경영마인드와 친절서비스를 위한 자율적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 폐업과 결격사유로 해제되는 업소는 새로이 부각되는 맛집으로 교체하는 한편 아날로그식 홍보체계를 탈피,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맛은 물론 식품위생관리, 업소 환경, 주차시설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원 클릭으로 맛집 검색이 가능토록 하고 관광마케팅 업무와 연계, 협업행정의 묘를 살려 나가기로 했다.

최근 관광진흥과에서 추진 중인 구미 관광마케팅 업무와 연계해 100대 맛집을 대상으로 ASMR(소리의 자극을 중시하는 영상) '주구먹구 미'(味)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볼거리에 맛을 더하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구미맛집 홈페이지와 시 공식 유튜브, 관광진흥과 SNS 등에 송출키로 했다.

이외 구미 대표빵의 정식 명칭은 공모를 통해 '베이쿠미'를 선정했다.
이는 베이커리와 구미를 합성해 만든 제품명이다. 모양은 거북을 형상화한 것으로 빵의 외피는 갈라진 거북 등껍질 모양을 하고 있다.


이명희 시 식품위생과장은 "구미빵은 현대인의 취향에 맞춰 당을 줄이고 멜론과 팥의 풍미를 곁들여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맛으로 개발했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홍보를 통하여 구미 맛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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