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당선인 측은 4일 새 정부 내각 인선과 관련해 "4월 중순,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발표와 구성을 설명드리지 않을까, 하는 취지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의 이번 주 일정을 볼 때 절대적인 시간이 인선에 필요하기 때문에 인선과 내각 구성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려면 3주 정도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취임식에서 역산하게 되면 (발표 시기는) 4월 중순, 적어도 다음 주 이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 "국민에 시선을 맞추고 열정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를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내각 구성의 기조에 대해선 "저희가 실력있는 분들로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겠다, 일 잘하는 정부만 국민의 신뢰를 억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한 총리 후보자 관련 보도를 보니까 경륜, 통합, 소통 이런 평가를 해주셨는데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지난 주말 한 총리 후보자와 샌드위치 미팅을 가졌을 때 새로운 조각안에 대한 교감과 심도 깊은 대화를 한 것으로 안다"며 "총리에게 부여된 인사재청권이 실질적으로 호력을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임총리제와 관련해선 "역대 많은 정부에서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를 이야기했으나 실천되지 못했다"며 "그게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노력을 해도 관성를 끊기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저희도 마음에 새기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의 일에 있어서 완결성을 꾀하면서 오로지 시선을 국민에 맞추는 윤 정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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