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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전쟁 아픔' 우크라이나 유학생에게 장학금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4 14:04

수정 2022.04.04 14:04

장제국 동서대 총장(가운데)이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돕기 위해 1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동서대학교 제공
장제국 동서대 총장(가운데)이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돕기 위해 1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동서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서대 (총장 장제국)는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적 유학생과 입국 예정 학생을 돕기 위해 1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4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학기부터 장학수혜를 받게 되는 학생은 인터내셔널 칼리지(International College) 게임전공 이조토브 막심(IZOTOV MAKSYM)씨와 보드나 디아나 아나스타샤(BODNAR DIANA ANASTASIIA)씨다. 2학기에 우크라이나에서 동서대로 유학 예정인 2명의 학생에게도 동일 조건의 장학혜택이 제공된다.

이조토브 막심 씨는 "모든 도움과 배려에 얼마나 감사한 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에 계신 저희 부모님도 이 소식을 듣고 놀라셨고 동서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타국에서 전쟁의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 학업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최선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격려했다.

현재 동서대에서 유학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은 총 5명이다. 3명은 정부초청 장학생(어학과정)으로 학비, 생활비 등 장학금을 수혜 받고 있다.
올해 수혜 대상 4명은 앞으로 1년간 동서대에서 마련한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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