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도주 행각을 벌인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구속됐다.
6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허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37분께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서울 성북구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허씨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정차를 요구한 경찰관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4시간가량의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북부지법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허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가 (피의자 조사에서)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