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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의 힘… 갤S22 하루 2만3천대 팔렸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8:10

수정 2022.04.06 18:10

43일만에 100만대 돌파 유력
갤S8·갤S2 이어 3번째 기록
전체 판매 중 절반이 ‘울트라’
갤럭시S22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2+ 삼성닷컴 제공
갤럭시S22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2+ 삼성닷컴 제공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여러 악재를 뒤로 하고 '100만 판매' 고지에 조만간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5주 만인 이달 초 만매량 9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43일 만인 오는 8일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만3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2주가량 빠른 100만 고지 달성이다. 앞서, 갤럭시S21 시리즈는 100만 판매 도달까지 57일이, 2019년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S10은 47일이 소요된 바 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2017년 갤럭시S8(37일) △2011년 갤럭시S2(40일)에 이어 세번째 순위에 오르게 됐다.

주말이었던 지난 3일까지 판매 대수는 전작 동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S펜을 담은 갤럭시S22울트라가 압도적인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울트라 기종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갤럭시S22와 갤럭시S22플러스(+)가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약 350만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400만대보다 50만대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초 공급망 문제가 겹치면서 악재가 예상됐지만, 이번 시리즈가 전작 대비 우수한 초기 성적을 거두면서 악재를 딛는 모양새다.

다만, 출시 이후 플래그십까지 목을 옭아매고 있는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리스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부분은 아직도 수습·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된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 글로벌 판매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작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기록, 초반 인기몰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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