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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中, 소통과 배려의 등교맞이 행사 '눈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7 14:37

수정 2022.04.07 14:37

[파이낸셜뉴스]
7일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한 유운선 수원망포중학교 교장(가운데)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망포중 제공
7일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한 유운선 수원망포중학교 교장(가운데)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망포중 제공

수원 망포중학교(교장 유운선)는 '소통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교육비전에 걸맞게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교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등교맞이 행사가 더 특별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첫 행사라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등교와 온라인교육을 병행한 탓에 평소 급우들과 잘 만나지 못했던 만큼 이번 등교맞이 행사를 통해 급우들은 물론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자는 데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또래상담부’에서 준비한 학교폭력 예방 피켓과 행사용품(볼펜)을 나눠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등굣길에 등장한 인형탈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교장 유운선)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통이 단절됐던 만큼 학생들과 교사들이 새학기 다짐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하는 소통과 배려의 '등교맞이' 행사를 가졌다. 수원망포중 제공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교장 유운선)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통이 단절됐던 만큼 학생들과 교사들이 새학기 다짐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하는 소통과 배려의 '등교맞이' 행사를 가졌다. 수원망포중 제공

학교측은 "수원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 대여한 탈인형을 학생들이 쓰고 친구들을 맞았다"고 전했다.

참여한 또래상담부원 김모 학생은 “인형탈을 쓰고 먼저 인사하니 친구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모두 즐겁게 등교해서 뿌듯했다”며 즐거워했다.

등교맞이 행사는 학생, 교사 뿐만 아니라 출근길 망포동 주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인사하고, 학부모들도 반갑게 화답하면서 활기찬 아침을 맞이했다.


유운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학교에 활기가 넘쳐 매우 기쁘다”라며 등교 선물로 마련한 볼펜을 직접 나눠주며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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