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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실 용산 이전 찬성"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8 16:28

수정 2022.04.08 16:28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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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찬성한다. 너무 신속하고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지만 신 용산시대를 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무실 이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선 노식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집무실 이전 관련 '신중론' 등 '찬반 여론'을 전달한 것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있고, 서울시 입장에서도 신용산 시대 도움이 되는 측면 있지만 옮기는 절차가 취임 전 집중되면서 단점이 생길 수 있으니 그 점을 참작해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것이 전달 요지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은 청와대 구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개선해야 된다는 입장이 자주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했다"며 "윤 당선인은 일단 들어가면 다시 옮기기 어려우니 조금 서두르는 감이 있더라도 이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온다는 계획이 발표되기 전에는 용산이 경제·교통·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정도의 기대감이었는데 집무실이 옮겨오면서 용산은 정치·경제·문화·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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