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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57억투입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9 09:55

수정 2022.04.09 09:55

박윤국 포천시장 8일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담화문 발표.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 8일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담화문 발표.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오는 5월 업종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민생경제 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담회문을 통해 “코로나19 영업-집합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노동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대상은 매출이 현저히 감소한 소상공인과 지원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17개 업종이며, 수급대상은 9264개(명)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하며 업종별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된다. 이는 임대료 및 각종 제세공과금 지출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회복지원금이 소상공인과 취약노동자가 활력을 되찾을 마중물 역할을 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원 관련 세부사항은 포천시청 누리집에 오는 4월 중순 공고될 예정이며, 5월부터 신청 받아 자격요건 검토 후 지급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윤국 포천시장이 8일 발표한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천시장 박윤국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생계마저 위협받으면서 고통을 참고 견뎌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노동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 따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 노동자들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시는 제1차 재난지원금 시민 1인당 40만원, 제2차 재난지원금 20만원, 제3차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시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집합제한과 영업제한에 따라 매출이 현저히 감소하였음에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대해 여러 차례의 보고회를 통해 대상 업종을 발굴하여 선정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행정명령으로 매출이 감소한 폐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운수종사자 등 17개 업종의 대표자 및 종사자에 대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회복지원금은 업종별로 매출 감소의 정도에 따라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지급하겠습니다. 회복지원금의 규모는 57억원이며, 수급대상은 9,264개소입니다. 소상공인의 임대료와 각종 제세공과금 지출을 감안하여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회복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취약 노동자들의 고통과 피해를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마중물 역할이 되어 지역경제가 살아 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조만간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어 각종 제한이 풀리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재난상황이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의회와 협력하여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비록 제한들이 완화되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는 항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지원금이 고통의 깊이와 크기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우리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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