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부영, 서울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첫삽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18:11

수정 2022.04.10 18:11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 기공식에서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등이 참가해 시삽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 기공식에서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등이 참가해 시삽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서울 금천구민의 숙원 사업인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첫삽을 떴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금천구에 대형종합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인허가를 거쳐 이번에 착공했다.


우정·금천종합병원은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되며, 지하 5층~지상 18층, 총 810병상 규모다.

지하 1~5층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지상 1층~4층은 외래진료실·검사실·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중환자실·연구실·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이 건립된다. 또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된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한편 나라살림연구소는 이 병원이 들어서면 1조5642억원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와 738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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