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레고, 에픽게임즈 메타버스 사업에 2조원 투자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소니 그룹과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 레고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미국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에 20억달러(약 2조 4670억원)를 투자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소니그룹과 레고의 모기업인 커크비(KIRKBI)로 부터 각각 10억달러씩 총 2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에픽게임즈의 기업 가치가 315억달러(약 38조 8552억원)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세 회사는 투자 발표를 통해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를 어린이와 가족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긍정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디지털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신감 있는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미국 대표 게임업체로, 포트나이트는 메타버스 체험을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 개발
독일계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보험사 원디그리(OneDegree)는 뮌헨리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원디그리와 함께 디지털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 '원 인피니티(OneInfinity)'를 만들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관리인, 자산 관리자 및 기술 제공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원디그리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총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2467조원)를 넘어섰으며, 다수의 기관투자자들과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험사들을 위한 보험인 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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