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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4만달러선 반납...美 금리인상-中 경기둔화 '겹악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08:12

수정 2022.04.12 08:12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급속한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BTC)이 4만달러 선을 반납하는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폭락했다.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5.38% 급락한 3만9831달러(약 4913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더리움(ETH)도 6.82% 떨어진 3001달러(약 37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겹악재에 모든 호재가 희석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연방준비제도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금리인상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2.79%로 치솟아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이어지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급속한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BTC)이 4만달러 선을 반납하는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의 급속한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BTC)이 4만달러 선을 반납하는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폭락했다.

소니·레고, 에픽게임즈 메타버스 사업에 2조원 투자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소니 그룹과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 레고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미국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에 20억달러(약 2조 4670억원)를 투자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소니그룹과 레고의 모기업인 커크비(KIRKBI)로 부터 각각 10억달러씩 총 2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에픽게임즈의 기업 가치가 315억달러(약 38조 8552억원)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세 회사는 투자 발표를 통해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를 어린이와 가족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긍정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디지털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신감 있는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미국 대표 게임업체로, 포트나이트는 메타버스 체험을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소니 그룹과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 레고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미국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에 20억달러(약 2조 4670억원)를 투자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소니 그룹과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 레고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미국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에 20억달러(약 2조 4670억원)를 투자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 개발

독일계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보험사 원디그리(OneDegree)는 뮌헨리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원디그리와 함께 디지털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 '원 인피니티(OneInfinity)'를 만들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관리인, 자산 관리자 및 기술 제공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원디그리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총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2467조원)를 넘어섰으며, 다수의 기관투자자들과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험사들을 위한 보험인 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독일계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독일계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가 가상자산 관련 재보험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