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파리 현지에서 K-패션 오프라인 세일즈 재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08:26

수정 2022.04.12 08:26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파리 현지에서 오프라인 쇼룸 ‘더 셀렉츠’ 운영을 재개했으며,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 유럽 현지 바이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컬렉션 전시와 리뷰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파리 현지에서 오프라인 쇼룸 ‘더 셀렉츠’ 운영을 재개했으며,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 유럽 현지 바이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컬렉션 전시와 리뷰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오프라인 쇼룸 형태로 ‘더 셀렉츠’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디지털 쇼룸으로 전환해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전개해왔으나 올해부터 파리 현지에서 오프라인 쇼룸을 다시 운영해 해외 비즈니스 지원에 힘을 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파리 현지에서 오프라인 쇼룸 ‘더 셀렉츠’ 운영 재개에 나섰으며, 2022 F/W 시즌 해외 수주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2022 F/W 시즌에는 △잉크 △분더캄머 △아이아이 △한킴 △베르소 △유저 △시지엔이 △더스튜디오케이 총 8개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특히, 파리 현지에서 운영한 ‘더 셀렉츠’ 쇼룸에서 파리패션위크에 방문한 유럽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대면 비즈니스로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했다. 또한, 패션위크 온라인, 럭슈르 등 현지 주요 매체와 패션 인플루언서 등 대상으로 2022 F/W 시즌 컬렉션 소개를 위한 미니 패션쇼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 시즌동안 쌓아온 온라인 세일즈 역량을 더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르 뉴 블랙’에 입점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 성수 ‘비컨 스튜디오’에 화상 비즈니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미주, 아시아, 중동 등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피칭을 동시 진행했다.


미국 LA의 편집숍 ‘커브’ 설립자 네베나 보리소바는 “더 셀렉츠를 통해 한국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었고, 지난 시즌 온라인으로 보던 컬렉션 의상들을 현지 쇼룸에서 바로 살펴볼 수 있어 비즈니스 상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파리 현지 쇼룸과 온라인 세일즈 활동에 동시 참여한 ‘잉크’ 이혜미 디자이너는 “파리 현지에서 우리 브랜드에 대한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수요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직접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 판로도 확대되어 전보다 비즈니스 효과가 배가 되고 있어 이번 시즌 세일즈 실적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