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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미국 금리인상 공포에 비트코인 5천만원 깨져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11:18

수정 2022.04.12 13:25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996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0.11% 하락한 377만원에 가격이 형성중이다.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996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0.11% 하락한 377만원에 가격이 형성중이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996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0.11% 하락한 377만원에 가격이 형성중이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306만원과 402만7000원에 고점을 기록했지만 장 후반 5~6% 급락세를 보이며 3월 중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국채기준물 10년 만기 금리가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금리상승 우려가 계속된 것을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미 금융당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성장주의 급락을 가상자산 시장이 따라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알렉스 쿠프시케비치 FxPro 수석재무분석가는 가상자산 시장과 나스닥 지수 사이의 상관관계 증가를 강조하며 "두 경우 모두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입이 아닌 진보적인 아이디어에 베팅하고 있다는 사실로 쉽게 설명된다"고 말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12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9345.17포인트로 전날보다 5.92%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6.69% 하락했다.

업비트 UBMI 지수 4월12일
업비트 UBMI 지수 4월12일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76.28%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73.35%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6.9%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휴먼스케이프(HUM)로 같은 시간 398원으로 전날보다 3.38%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56.19% 상승하여 58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356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질리카(ZIL)의 경우 141원으로 전날보다 5.37% 하락했다.

테마별로 보면 75%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아이오티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9.49%로 가장 컸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91.98% 상승했다.


*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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