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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테크놀로지 정원배 대표 "특허 기술 적용한 EVQ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보급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5:35

수정 2022.04.19 15:35

씨에스테크놀로지 정원배 대표 "특허 기술 적용한 EVQ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보급 앞장"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를 강화하면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4만1182대로, 2020년 말(13만4962대) 대비 78.7% 증가했다. 1만855대에 불과했던 2016년 말과 비교하면 22배 넘게 급성장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2035년 내연기관차량 퇴출’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향후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100대당 개인·공용 충전기 수는 2020년 8월 기준 50.1기에 그쳤다.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충전속도 향상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공급하는 씨에스테크놀로지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신제품 ‘EVQ’를 출시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씨에스테크놀로지 정원배 대표에게 ‘EVQ’에 대해 들어봤다.

씨에스테크놀로지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대우통신㈜, 한국통신기술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기반으로 2018년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보급과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미래자동차 사업분야의 전기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충전기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충전시간 문제와 사용사 편의성을 해결할 수 있는 충전기를 개발하고자 2020년 씨에스테크놀로지를 설립했으며, EVQ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제품을 선보이

신제품 ‘EVQ’에 적용한 파워밸런싱 시퀸스 특허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 충전기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는 잉여전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이용해 테이퍼링 구간의 잉여전력을 대기 중인 차량에 충전하는 원리다. 대기전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과 충전 시간을 단축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EVQ만의 차별점은?
충전기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사용자 인증, 과금, 결제 등 충전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만충 시 충전기 점유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반 운용과 서버 구축, 애플리케이션 개발, OCPP 1.6 호환성 인증을 포함하는 충전 정보 시스템 및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수행 중인 인천테크노파크·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기반으로 EVQ 홍보활동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2년 조달청 종합쇼핑몰 조달우수제품 등록을 마치고 공공기관 및 관공서 충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일반 기업체는 물론 공동주택, 단독주택,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전기차량 이용자 환경에 적합한 맞춤 충전기를 개발 및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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