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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위해 사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0 14:23

수정 2022.04.20 14:23

구미가 최적지, 방위산업 5대 신산업 추진 인프라 갖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체계도. 사진=뉴시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체계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20일 도에 따르면 구미시와 5년간 국비 245억원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산·학·연·관·군의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해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은 내달 4일까지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고 5월 평가를 거쳐 6월 중 1개 지역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지역에는 유도무기, 탄약 분야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체계기업과 250여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구미는 국내 10대 방산 체계기업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가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돼 있는 전자산업 집적지인 만큼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방위산업 5대 신산업(우주, 반도체, AI, 드론, 로봇) 추진에 안성맞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미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유도탄약센터,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 등 기술지원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방산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매우 효과적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지역에 유치되면 완벽한 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토대로 기존 방위산업 기반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 한 고부가가치형 방산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방산기업 보유현황,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인프라 등을 볼 때 구미가 사업의 최적지이다"면서 "구미를 비롯한 방산기업, 관련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방위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도의회 역시 경북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구미시의회는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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