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엠플러스, 전방 산업 확대 속 수주 다변화 주목-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1 13:05

수정 2022.04.21 13:05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1일 엠플러스에 대해 전방 산업 확대와 수주 다변화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파우치형, 각형 타입의 전기차용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회사다. 2012년 SK이노베이션 턴키 1기 라인의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SK온용 파우치형 2차전지 텝웰딩 및 패키징 공정 장비 메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유럽 및 미국업체로부터 각형 조립공정 파일럿 장비를 수주하는 등 파우치형에 이어 각형 장비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8% 줄었고 영업손실은 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코로나19 영향 등 전방 산업 투자 지연에 따른 수주 감소와 원자재가 및 인건비 상승, 중국 로컬업체 일부 대손 처리 등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사의 공격적인 증설, 거래처 및 제품 다변화로 2022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납품 장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 리드 타임이 9~12개월 소요된다"며 "2021년 말 수주 잔고 1599억원과 지난 3월 2108억원 수주 등 신규 수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주력 매출처인 SK온은 향후 4년간 약 180GWh, 총 120개 라인 규모로 2차전지 생산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통상 1개 라인에서 90억~100억원의 장비 수주가 가능해 SK온으로부터 연평균 50% 수주를 가정할 경우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객 및 제품 다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엠플러스는 유럽 최대의 배터리 회사와 미국 신규 전기차 업체로부터 각형 파일럿 라인 수주를 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