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5000만원을 회복했다.
26일 낮 12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32% 상승한 50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3% 하락한 376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860만원과 35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게 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앞서 머스크는 1주당 54.20달러(6만7511원), 전체 기업가치 440억달러(54조8064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자유로운 발언은 민주주의 기능의 초석"이라며 트위터 개혁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9407.77포인트로 전날보다 1.91%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1.8%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56.46%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53.13%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42%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거래대금이 6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도지코인(DOGE)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98원으로 전날보다 19.28% 상승했다.
오브스(ORBS)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540.1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4.97% 상승해 99.2원을 나타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90.0원 대비 13.33% 높은 102원으로 큰 폭으로 변동했다.
테마별로 보면 절반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더리움 그룹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2.37%로 가장 컸다. SNS 콘텐츠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4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70.17% 상승했다.
*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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