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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ZVC-두나무, ‘혁신의 숲’에 신규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0:18

수정 2022.05.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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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마크앤컴퍼니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사들 중개 등

"네이버와 투자 및 협력 시너지도 기대"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스타트업팩토리)는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앤컴퍼니가 처음 진행한 이번 기관투자라운드(시리즈A)에는 네이버 D2SF를 비롯해 ZVC(Z벤처캐피탈), 두나무, 나이스평가정보 등 국내외 투자사 및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개발사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개발사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 네이버 제공

마크앤컴퍼니는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성장추이와 시장동향을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 숲'을 개발했다. 각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이력, 고용 현황, 재무정보, 언론 보도 등 기본 데이터는 물론 보유 특허, 소비자 거래분석, 트래픽, 소셜미디어(SNS) 버즈량(언급횟수) 등 심층 데이터까지 폭넓게 분석한다.
분석정보는 시계열 데이터 등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정식 런칭한 혁신의 숲은 현재 스타트업 한 팀을 약 80 종류 데이터로 분석 중이다. 또 국내 스타트업 약 4000팀의 최신 데이터를 매월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4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며 주요 고객은 투자사 및 기업 고객이다.

마크앤컴퍼니를 창업한 홍경표 대표는 연쇄창업가이자 한화드림플러스 투자총괄로 활동하며 탄탄히 역량을 쌓아왔다.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 투자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사 중개 등의 비즈니스를 전략투자사 및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이 기술로 산업을 혁신하듯 우리는 데이터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데이터 영문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2020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은 약 12만 팀으로, 2000년 벤처붐 당시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일 만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데이터는 앞으로 더 활용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도 마크앤컴퍼니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투자 및 협력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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