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만84명...전날보다 1만5000여명 줄어
위중증환자 사흘째 400명대...하루 사망자 여전히 100명 육박
위중증환자 사흘째 400명대...하루 사망자 여전히 100명 육박
■신규확진자 2만명 근접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2만84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발생 사례가 2만58명, 해외유입 사례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이용한 진단검사 검수가 줄어드는 '주말영향'으로 전날보다 전날(3만7771명)보다 1만7687명 급감했다.
하지만 이날의 감소세를 주말영향 만으로 평가하기 부족할 정도로 확진규모는 급락했다. 지난주 같은요일(3만4361명)보다 1만4277명이 줄어든 데 이어 89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발생규모가 2만명에 근접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확진규모의 감소세는 명확해진다.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를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5만2328명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직전주(4월 19~25일)의 8만2308명보다 3만여명이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국내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653명, 경기 5341명, 인천 911명 등 수도권에서만 8905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693명, 대구 864명, 광주 886명, 대전 675명, 울산 411명, 세종 254명, 강원 753명, 충북 705명, 충남 878명, 전북 926명, 전남 995명, 경북 1514명, 경남 1185명, 제주 433명 등이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았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729만5733명으로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1997명으로 확인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2명 줄은 총 4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613명→546명→552명→526명→490명→493명→461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환자 총 8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가 109명→110명→82명→141명→122명→136명→70명→81명→83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1주간 사망자가 일평균 102명 발생한 셈이다.
하루 사망자가 불과 1달 전까지 만해도 주간 일평균으로 318명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많이 호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환자 100여명이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958명이며 치명률은 0.13%으로 집계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25.5%, 준중증병상이 32.3%, 중등증병상이 16.2%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0.8%다.
아울러 전날에 확진자 2만3631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31만977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2만8809명으로 나타났다.
■4차 잡종률 4.1%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0명이, 2차 접종을 14명이, 3차 접종을 96명이 완료했다. 특히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1055명으로 이중 60세 연령층이 1052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4503만2140명, 누적 2차 접종자는 총 4454만8155명, 누적 3차 접종자는 총 3312만5257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 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211만919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5%이다. 4차 접종률은 4.1%로 나타났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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