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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플라스틱, 푸틴 원자재 수출 금지..나프타 수입 규모 5조 사업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09:34

수정 2022.05.04 14:44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기업과 개인들에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수혜가 전망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4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에코플라스틱은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 같이 밝히고 제재 대상과의 통상, 금융 거래까지 금지해 모든 경제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향후 10일 동안 구체적인 제재 대상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며 한국 기업이 보복 대상이 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더해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플라스틱과 섬유 등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Naphtha·납사) 가격이 1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재부각되고 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섬유 등 각종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데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


이에 따라 수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망하면서 에코플라스틱 등 관련 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량 규모가 43억8302만달러(약 5조3000억원)로 가장 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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