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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학생들, 세계 3대 광고제 '클리오 어워즈' 은·동상 수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14:38

수정 2022.05.12 14:38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동서대 학생들./제공=동서대학교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동서대 학생들./제공=동서대학교

[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가 지난해 세계 3대 광고제 석권에 이어 올해도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에서 은상 2팀, 동상 1팀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리오 어워즈는 195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약 65개국에서 1만9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 칸 국제 광고제 및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국제광고협회(IAA)가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다.

은상 수상작 'Smelly Belt'는 이 대학 정유성, 이홍, 하은별, 강동호, 방승연 학생이, Smart Label Package는 이영준, 박준혁, 이서영, 하은별, 조동하 학생이, 동상 수상작 Fake Boss은 김대엽, 김유진, 강동호, 임혜정 학생이 각각 출품한 작품이다.

Smelly Belt는 벨트의 버클안에 티올이라는 액체로 만든 블록이 있어 한번 버클을 열면 한 달여 동안 냄새가 지속되고 구조견이 1㎞밖에까지 냄새를 맡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다.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아이들이 우유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며, 또 유통기한의 표기가 작게 쓰져 있어 우유의 상태를 알지 못한 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유 패키지에 변온잉크를 도포해 유통기한인 10일이 지나면 “Milk”가 “ill”로 바뀌는 '스마트 라벨 패키지'를 제안했다.


동상 수상작 Fake Boss는 사회초년생들은 화상면접을 보기 위해 비싼 정장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의류브랜드 Hugo BOSS와 화상회의업체 Zoom이 협력해 가상정장을 피팅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김유진씨(광고홍보학과 4년)는 "한 학기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 이렇게 큰 규모의 광고제에서 수상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같이 작업했던 팀원들, 꼼꼼히 마지막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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