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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진청장 "식량자급률 향상 위해 쌀가루 산업 활성화"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6 15:55

수정 2022.05.16 15:55

취임사서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 강조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취임식 후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취임식 후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6일 "식량안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안정적인 식량주권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건식 쌀가루 품종 개발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적응 신품종과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개발·보급과 저메탄 사료 개발,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활용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조 청장은 농업·농촌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 투자 확대와 기술지원을 약속하며 "연구데이터의 전(全) 주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기술 개발·보급과 함께 현장밀착형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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