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 겨냥해 "반지성은 이런 것"..정유라, 사진 한 장으로 디스했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8 07:00

수정 2022.05.18 09:39

정유라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 /사진=정유라씨 페이스북 갈무리
정유라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 /사진=정유라씨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형을 집행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정씨는 최근 공개 활동을 이어가며 억울함을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같이 게시했다. 정씨가 공유한 사진은 지난 2017년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씨의 아들과 보모가 찍힌 것이다.

정씨는 "인권 변호사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는지"라며 "집회하시는 분이 확성기로 한 번만 물어봐주시면 안되나"라고 게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사과 인사를 올렸다.
정씨는 문 전 대통령이 작성한 반지성이란 단어를 사용해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하며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어 "내 편만 헌법이고, 내 편만 인권이고, 내 편만 국민인가"라며 "사람이 먼저라더니 제 아들은 사람도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정씨는 지난 17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 같은 걸 딸이라고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께 모욕"이라며 "저 같은 사람이랑 감히 엮일 분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망치지 말아달라"며 "저 같은 사람이랑 같이 욕 드실 분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본인에 대한 악플을 작성한 작성자들과 허위 사실을 유포한 국회의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부터 유튜브 채널인 '성제준TV’와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