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의 '새 루나 코인' 제안...커뮤니티서 반대 기류
권도형(해외이름 권도)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해 새로운 루나(LUNA)코인을 만들자고 제안한데 대해, 커뮤니티가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를 회생시키려는 권 대표의 전략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1000명이 참여한 테라 네트워크의 연구 및 거버넌스 포럼 예비 설문조사에서 90%가 테라 블록체인의 하드포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 투표는 루나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테라포럼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커뮤니티의 공식 투표는 아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권 대표의 테라 블록체인 하드포크 제안에 부정적인 기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확인한 셈이 됐다. 한편 권도형 대표는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테라 회생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선보이고, 이 블록체인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없이 루나 코인 10억개를 발행해 기존 테라(UST)와 루나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분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G7 재무장관 회의서 가상자산 규제 방안 논의 본격화 될 듯
이번주 열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Franç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스테이블코인의 급락은 글로벌 규제 기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영국 대표가 일제히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관련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