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EU가 수일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에너지 뿐만 아니라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NBC방송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가진 연설에서 EU의 수입 중단에 대비해 수송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금수를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호적이지 못한 EU 국가들은 루블화로 대금을 결제해야 석유를 판매할 수 있다고 맞서왔다.
EU는 지난달 러시아산 석탄 수입 중단에는 합의했으나 석유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가 반대하면서 아직 금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는 수입 중단 대가로 EU가 150억~180억유로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폰데어라이엔은 또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무기로 사용하며 협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곡물 창고를 고의로 폭격하고 있으며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 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제 국제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억제하거나 정치적 지지를 대가로 밀을 거래하면서 자국의 식량 수출품을 협박의 한 형태로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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