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중반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께선 지난 사실에 대한 문책을 선택했다"며 "미래를 향한 유능한 일꾼,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민주당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과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밥 못 드시겠다' 'TV 못 켜겠다' '잠 못 자겠다' 이런 말 하는 분이 부지기수인데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고 무기력을 투지로 바꿔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며 "투표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이번 지방선거 함께 확실하게 투표해달라. 포기하고 싶어하는 많은 국민에게 함께 하도록 투표하자고 설득해야 한다"고 사전투표를 적극 권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송영길과 민주당 소속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가 함께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투표장에 가셔야 한다"며 "1614만7738명 그 마음을 다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1614만7738명은 이재명 위원장이 지난 대선 당시 서울에서 득표한 숫자다.
한편 민주당은 사전투표 첫 날 지도부 등 주요 인사가 투표할 계획이다. 이재명 위원장은 오전 8시 20분 인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은 오전 11시 충북도청,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9시 10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각각 사전투표 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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