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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정통부, 軍 AI·소프트웨어 역량강화...'국방 AI 교육대' 개원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3:30

수정 2022.05.27 13:30

 AI 군 간부 1000명 키운다…성균관대 '국방 AI 교육대학' 신설
군장병 AI·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사업 일환…軍 특화 교육 과정
교육 선발 간부, 2~9개월 집중 교육 후 AI 관련 핵심 보직 근무
[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제 전장에서 교전하듯이 훈련하는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무박 4일 교전 훈련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육군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제 전장에서 교전하듯이 훈련하는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무박 4일 교전 훈련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군 특화 인공지능(AI) 전문 교육' 운영 기관인 성균관대학교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방 인공지능 교육대학'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특화 AI 전문 교육'은 과기정통부와 국방부가 협업해 추진 중인 '군장병 AI·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군 내 AI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교육과정은 일반적인 AI 소양교육이 아닌 국방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AI 역량을 조기에 강화하기 위해 수립된 군 특화 교육 과정이다.
교육에 선발된 군 간부는 민간 AI 대학원인 성균관대학교·중앙대학교에서 집중 교육(2~9개월)을 받고 향후 국방부 및 각 군의 AI 관련 핵심 보직에 근무 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과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을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성균관대학교 및 중앙대학교 부총장, 육·해·공 각군 직위자, 군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국방 인공지능 교육대학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전초기지로서 중요성이 크다"며 "금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군 인력이 무인화와 지능화 부문 등 미래전장 대비를 통한 국방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군 특화 AI전문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앞으로 우리 군의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장병 대상 AI·소프트웨어 교육을 함께 추진하여 전 군의 AI·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간부대상 AI 전문교육과정 외에 장병(병사) 자기계발 및 전역 후 취창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양방향 온라인 AI·소프트웨어 교육도 6월 중 개설되며, 세부사항은 '나라사랑포털' 등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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