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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M&A 매각 공고…6월 24일까지 인수제안서 접수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09:29

수정 2022.05.31 11:18

'스토킹 호스' 방식 진행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의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쌍용차는 6월 2일 인수·합병(M&A)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6월 2~9일 인수의향서를 받고,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M&A 매각 공고 및 인수의향서 제출 안내서 배포와 관련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공고 전 인수 예정자는 지난 13일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에 따라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마감일까지 새로운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KG컨소시엄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다면 KG컨소시엄이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거쳐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돼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재 쌍방울그룹이 경쟁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쌍방울그룹은 KG컨소시엄의 입찰 담함 의혹을 주장하며 스토킹 호스 선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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