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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해외여행…QR 등 글로벌 페이 전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9 12:45

수정 2022.06.09 12:45

현충일 황금연휴 앞두고 인천공항 이용객 2년 전보다 5배 껑충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수요 증가…2024년 8조1704억달러 성장 전망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보복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QR코드를 이용한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여객수는 9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2년3개월만이다.
또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9000억달러에서 2024년 8조1704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은 1206억달러로 전 세계 5위 규모의 간편결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률은 지난해 93%를 기록하며 사실상 결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꿨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3000만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그 외 토스, 페이코, 삼성페이, 신한플레이, NH플레이, 당근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100개 이상의 각양각색의 간편결제 페이들이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은 다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며 축적된 자산을 타 인프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세한엔에프씨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국내외 모든 페이 통합 플랫폼 ‘페이플러그’를 론칭했다. 이 회사는 모든 결제수단을 모바일로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페이 통합 및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페이플러그를 개발했다.

페이플러그는 모바일 결제기술이라면 무엇이든 결제처리가 가능해 해외여행 본격화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해외결제는 물론 가상화폐 결제 등으로 확산될수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글로벌 페이 사업 확장을 위해 롯데면세점과 협업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을 찾는 ‘알리페이+’와 연계된 아시아 전역의 월렛 사용자들에게 카카오페이 망을 통한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 연계된 월렛 사용자들은 추가 앱 설치없이 롯데면세점에서 편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날은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외 결제, 인증사업 및 온∙오프라인 휴대폰, 바코드결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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