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매립폐기물 절반 감소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2 11:15

수정 2022.06.12 18:34

서울시는 올해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된 서울시 폐기물 양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묻힌 서울시 폐기물은 13만58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5780t에 비해 47% 감소했다. 이 가운데 건설폐기물은 13만3768t에서 2만4064t으로 82% 줄었다. 건설폐기물은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서울시 폐기물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폐기물 매립량 감소는 올해 1월부터 5t 이상 대형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결과로 분석된다.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생활폐기물 매립량도 올해 1~4월 9만5934t으로, 전년 동기(10만4935t) 대비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소각량(23만9112t)도 전년 동기(24만7625t) 대비 3.4% 감소했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매립량과 소각량이 모두 감소한 것은 쓰레기 발생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한 결과로 분석했다.
아울러 7월 시행 예정인 '사업장폐기물의 자원회수시설 반입금지'로 확보될 소각용량(약 50t/일) 만큼 그동안 매립되던 생활폐기물을 추가로 소각함으로써 매립량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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