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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한국 참가작품 모집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08:32

수정 2022.06.13 08:32

‘2022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대표 이미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대표 이미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2022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 참가할 K-애니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24회차를 맞이한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는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최하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15개국이 협력해 우수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발하는 시상식이다.

콘진원은 ‘2022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의 한국지역어워드 공모를 주관해 일본 본선에 참가할 작품들을 모집하며, 일본 본선 어워드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지역어워드에서 선정된 작품들 중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공모는 15분 이내 분량의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D/3D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표현방식이나 장르, 테마는 자유이며 디지털 처리한 모든 영상이면 된다.

응모작품 수에 제한이 없어 복수 응모가 가능하나, 차세대상의 경우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해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수상 이력이 없는 감독 또는 데뷔작품에 한해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금상(1편) △은상(2편) △차세대상(1편)으로 총 4개 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작에 한해 소정의 상금과 일본 본선 어워드 참가를 위한 항공비와 숙박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한다.


‘2021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본선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한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아빠 스틸컷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1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본선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한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아빠 스틸컷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 참가했으며,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된 작품들과 겨루는 일본 본선 어워드에서 그간 최현주 감독의 ‘루미네이션’,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 이종훈 감독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비롯한 총 20편의 수상작을 배출해 K-애니메이션의 진가를 입증해왔다.


지난해 한국지역어워드에서 수상한 △장승욱 감독의 ‘바다 위의 별’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아빠’ △이민지, 이재아, 신수현 감독의 ‘묵음’ △이용욱 감독의 ‘외계인 농부’ 중 ‘건전지 아빠’가 일본 본선 어워드에서 ‘아시아 은상(That's Entertainment!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년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외길을 걸어온 전승배 감독은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본선에서 지난 2018년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으로 은상을 수상한 이후, ‘건전지 아빠’로 두 번째 수상하게 되어 주목을 받았다.


2018년 ‘디지콘6아시아 어워드’ 한국지역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최유진, 김명주 감독의 ‘러브스파크’는 일본 민영방송 TBS와 함께 지난 1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을 위한 상영회에 참여해, 전쟁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에 K-애니메이션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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