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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2.9% 성장″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5 11:45

수정 2022.06.25 11:45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3.7%에서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내년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제시됐다.

올해 4·4분기 평균 실업률 전망치는 3.2%로 정했다. IMF는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하는 연방 기금 금리 전망치는 올해 말까지 3.4%로 전망했다. 내년도 금리는 3.9%로 제시됐다.


IMF는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강력한 회복세에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업률이 2019년 말 수준으로 회복했고, 저소득 노동자 임금도 빠르게 상승해 양극화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IMF는 이어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며 "공급망 제약이 예상했던 것보다 지속적이라는 점이 나타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봉쇄와 관련된 새로운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하방 위험 요소로는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IMF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현실화하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 모두에 체계적인 위험을 제기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황을 가져오지 않으면서 임금과 물가 상승을 완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IMF는 "세계 공급망 제약과 국내 노동력 부족은 지속될 것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추가적으로 불확실성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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