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 킥오프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8 15:13

수정 2022.06.28 15:13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과 관련된 리스크 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산자산시장리스크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준법감시인과 학계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 위원장은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가상자산거래소는 회사별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 현황 및 자가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국내 가상자산시장의 리스크를 진단하고 거래소의 내부통제기준 보완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거래소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등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에도 정책 컨설팅을 적극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진석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과의 융합이 심화되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본격화될수록 신종 리스크가 기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본 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다양한 잠재리스크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금감원은 월 1회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논의주제에 따라 금융회사, 연구소 등 가상자산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필요시 참가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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