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현대약품,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 정식 출시...제형 차별화 전략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3 14:09

수정 2022.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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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CI. 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 CI. 현대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약품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인 '하이페질산(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의 제형을 다변화해 출시했다.

3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하이페질산은 지난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로부터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치매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용량은 5mg와 10mg, 2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페질산은 파우더 형태로 구강붕해정 등으로 나오는 동일성분의 의약품과 다르다는 특징이다.
물과 주스 등을 통해 용해해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치매 증상 치료제의 경우 스테디셀러 제품 및 제형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신제품이 주목받기 쉽지 않다"며 "제형 차별화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의 경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거나 틈새시장을 노리기 훨씬 수월해 이번에 출시한 하이페질산 역시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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