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더 화려하게… 뷰티 전문관 가꾸는 이커머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6 18:06

수정 2022.07.06 18:06

엔데믹 첫 휴가철 관련매출 폭증
가상 메이크업·배송·선물 기능 강화
'신상 先론칭' 브랜드간 협업 활발
SSG닷컴은 이달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모바일 페이지를 개편했다.
SSG닷컴은 이달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모바일 페이지를 개편했다.
롯데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베네피트'와 한정판 키트를 선보인다.
롯데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베네피트'와 한정판 키트를 선보인다.
엔데믹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면서 뷰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뷰티 전문관에 힘을 주고, 브랜드 간 협업 등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의 모바일 페이지를 개편했다. MZ세대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특화 서비스에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먼데이 문을 뷰티 놀이공간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쓱배송 뷰티' 탭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뷰티 상품을 모아볼 수 있다. 선물하기 품목 가운데 뷰티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선물하기' 탭도 신설했다. 인기 뷰티 상품 리스트는 물론 성별, 가격대, 상품 카테고리를 지정하면 맞춤형 선물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을 전문관 안에 별도로 탑재해 매장 방문 없이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뷰티 카테고리는 개인의 브랜드 선호가 뚜렷한 만큼 세분화된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에서 첫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뷰티 브랜드 '베네피트'와 손잡고 500개 한정으로 내놓은 '온앤더뷰티x베네피트 단독 키트'가 주인공이다. 키트 구성품인 '단델리온 블러셔'와 '플로라틴트'는 올해 4월 연예인 화보에 소개되며 인기가 높아졌다. 롯데온 관계자는 "온앤더뷰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온앤더뷰티는 9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공식 브랜드관을 기반으로 30개 이상의 신상품을 단독으로 가장 먼저 출시했다. 또 1000여개 단독 구성 및 정품 증정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들의 호응도 좋아 올해 5~6월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티몬은 뷰티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피부전문기업 '참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퓨전씨'를 보유한 씨엠에스랩 등 뷰티 브랜드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가 지닌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뷰티 콘텐츠를 확대하고, 티몬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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