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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세대와 ESG 가치측정 모델 개발한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12:21

수정 2022.07.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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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핵심축으로 활용
"사회적 가치 제고"
[파이낸셜뉴스] KT가 사회공헌 사업의 사회적 가치 및 영향도를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을 교육기관과 손잡고 개발한다. ESG 가치 측정 기준을 확립해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겠다는 취지에서다.

KT는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가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연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오른쪽)와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장 이호영 교수가 7일 'ESG 경영 연구 및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연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오른쪽)와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장 이호영 교수가 7일 'ESG 경영 연구 및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양측이 공동 연구하는 ESG 가치 측정 모델은 궁극적으로 KT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KT 사회공헌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KT는 사회공헌 사업 및 친환경 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 차원의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계량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만든 결과물을 기반으로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할 계획이다. KT ESG 경영 활동이 어떤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해내고 있는지 분석·평가하고, 화폐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는 셈이다.

KT그룹이 지금까지 이행해 왔거나 현재 실천 중인 ESG 경영 활동 전반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 △IT 서포터즈 등 장수 사회공헌 활동 △인공지능(AI) 빌딩 오퍼레이터 등 환경 경영 할동 △디지털 인재 양성 활동 △대형 산불 등 재난활동 지원 등 활동이 이에 포함된다.

KT와 연세대가 개발할 ESG 가치 측정 모델은 △사회공헌에 투입된 물적·인적 자원으로 인해 절감된 사회적 비용과 새롭게 창출된 사회적 부가가치 증가분 산출 △개인과 법인, 지역사회 등 사회공헌 수혜 대상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변화를 화폐가치로 환산 등 투트랙 평가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T는 연구 결과를 그룹의 ESG 경영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 ESG 활동 가치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전 그룹사와 공유할 계획이다. 향후 ESG 보고서를 통해 고객과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도 공개한다는 평가 결과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기업의 사회 및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화폐 가치로 측정하게 되면 ESG 경영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ESG 가치 측정 모델을 KT의 ESG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 가능성 관점에서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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