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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코스가 만든 최고 대회' 대보하우스디오픈, 선수들 '불만 제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0 12:30

수정 2022.07.10 16:46

개최 코스 서원밸리GC 극찬 릴레이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뜻에맞춰 준비
체크리스트별 측정장비로 목표관리
9일 열린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 2라운드에서 5번홀에서 시니중하게 그린 라인을 살피고 있는 송가은. 송가은은 첫날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니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사진=KLPGA
9일 열린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 2라운드에서 5번홀에서 시니중하게 그린 라인을 살피고 있는 송가은. 송가은은 첫날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니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 【 파주(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그린 상태가 굉장히 좋다. 본대로 가기 때문에 자신있는 스트로크가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물론 페어웨이 컨디션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오늘 내가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원동력이다."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작년 신인왕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이 내린 코스에 대한 평가다. 송가은은 1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쳐 기존 코스 레코드를 2타 경신했다.

코스에 대한 극찬은 비단 송가은 뿐만이 아니었다. 작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대상과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오지현(26·대방건설)도 이구동성으로 "선수들이 핑게를 댈 수 없게 하는 최상의 컨디션이다"며 엄지척을 했다.


서원밸리GC에 대한 호평은 비단 이번 대회 뿐만이 아니다. 2000년 개장 이후 줄곧 골프팬들로부터 '반드시 라운드하고 싶은 골프장'으로 회자될 정도다. 그것은 수 년간 '한국의 10대 골프장'에 오른 것으로 입증된다. 겉은 그닥 화려치 않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 게 후한 점수를 받는 이유다.

이번 대회서도 그것은 여실히 입증됐다. 이번 대회 코스 전장은 1-2라운드 6741야드, 3라운드 6708야드로 세팅됐다. 올 시즌 KLPGA투어 전체 대회 코스 중 '톱3'에 해당하는 전장이다. 그럼에도 컷 기준타수가 2언더파 142타였다는 건 코스 컨디션이 그만큼 완벽했다는 증거다.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의 키워드는 '선수들의 불만이 전혀 없는 코스'다. 다시말해 선수들이 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 대회 개최 3개월전부터 본격적인 코스 관리에 들어간다. 매너리즘에 빠진 천편일률적인 코스 관리를 배격하고 '과학적 관리', '계량화된 지표관리'를 매일매일 실시했다.

서원밸리GC 이석호대표이사는 "대보하우스디오픈은 국내 골프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보그룹 최등규회장님의 평소 철학의 실천 차원으로 작년에 출범했다. 우리 임직원은 회장님의 그런 뜻을 받들어 이 대회가 KLPGA투어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는데 각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 대회 코스인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가 최상의 코스 세팅을 위해 매일매일 작성한 그린관리 지표.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서원밸리는 출전 선수들로부터 최상의 토너먼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서원밸리GC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 대회 코스인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가 최상의 코스 세팅을 위해 매일매일 작성한 그린관리 지표.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서원밸리는 출전 선수들로부터 최상의 토너먼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서원밸리GC
대보그룹은 그동안 계열사인 회원제 서원밸리GC와 대중제 서원힐스CC를 통해 국내 골프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대보하우스D오픈 창설 전에는 서원밸리GC에서 KLPGA투어 문영 퀸즈파크, KPGA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개최했고 서원힐스CC에서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보그룹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주최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는 대보건설 골프단을 창설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매일매일 체크리스트별 측정장비로 직접 측정해 이른바 '목표관리'를 하는 이석호 대표는 "우리 임직원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문은 완벽한 대회 코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 노력에 힘입어 감히 미국골프협회(USGA)가 요구하는 토너먼트코스로 세팅되었다고 자부한다.
이번 대회서 마음껏 기량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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