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규제자유특구 오는 25일 신규 지정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4 13:45

수정 2022.07.14 13:45

이영 중기부 장관, 강원 규제자유특구서 밝혀
[파이낸셜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강원 더마펌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강원 더마펌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4일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찾아 규제혁파를 통한 신산업 혁신성장 의지를 밝히면서 "오는 7월 25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신산업 규제 혁파를 위한 특구를 신규 지정한다"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제도 도입 3년차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29개가 지정돼 있다. 투자유치 2조5000억원, 일자리 2400여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6월22일 경남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강원지역으로 기업 현장 살피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방문은 전국 29개 특구 중 첫 행선지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 편익 증진, 시의적절한 진료로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비대면진료의 제도화 등을 위해 지정됐다. 심전도계, 휴대형 엑스선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이 실증을 통해 개발 및 상용화돼 지역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 장관은 “내년 8월 특구 지정 종료를 앞두고 있어 단순한 실증사업으로 끝낼게 아니라 의료법 개정 등 규제법령 정비를 통해 확실한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규제자유특구 제도 고도화 방안도 발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정책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방문에 앞서 2002년 설립 이후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제조 및 수출기업인 ‘더마펌’을 방문했다.

기업 현장방문은 생생한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함과 동시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 위축 상황에서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을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이 장관은 “작년 중소기업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나, 최근 복합위기 발생징후가 고조되면서 기업 현장에서 수출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중기부는 우리 중소기업이 하반기에 수출 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묵묵히 뛰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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