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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사라진다... 아마존, 1초당 나무 18그루 벌목에 몸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0:57

수정 2022.07.19 11:01

'지구의 허파' 브라질 아마존
1초당 나무 18그루씩 사라져
Aerial view showing a deforested area of the Amazon rainforest seen during a flight between Manaus and Manicore, in Amazonas State, Brazil, on June 6, 2022. - The way for man's lust over the Amazonian richness is open at the "non-destined public forests" of Brazil, a non-regulated immense area where
Aerial view showing a deforested area of the Amazon rainforest seen during a flight between Manaus and Manicore, in Amazonas State, Brazil, on June 6, 2022. - The way for man's lust over the Amazonian richness is open at the "non-destined public forests" of Brazil, a non-regulated immense area where land invaders, miners and illegal loggers camp freely.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아마존에서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인해 1초당 18그루의 나무가 사라졌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맵비오마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브라질이 지난해 약 1만 6557㎢의 토착식물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인 1만 3789㎢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해 삼립 벌채된 토지의 60%가 세계 최대의 우림 지역인 아마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마존에서만 시간당 111.6 헥타르 또는 분당 1.9 헥타르가 삼림 벌채됐으며, 이는 1초당 약 18그루의 나무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취임 후 3년간 유실된 삼림 면적이 약 4만 2000㎢으로 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주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아마존의 일부인 자쿤다 국립 삼림으로 가는 길에 나무들이 26일(현지시간) 불타고 있다. 2019.08.27. /사진=뉴시스
브라질 아마존의 일부인 자쿤다 국립 삼림으로 가는 길에 나무들이 26일(현지시간) 불타고 있다. 2019.08.27. /사진=뉴시스

국립우주연구소도 자료를 통해 지난 1월과 6월 사이 브라질 아마존은 삼림 벌채로 인해 3989KM2의 면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 통계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아마존의 평균 연간 삼림 벌채가 10년 전과 비교해 약 75%가 증가한 것으로 언급했다.

환경론자들은 브라질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삼림 벌채를 적극 장려하며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소 아제베두 마피비오마스 코디네이터는 "산림 파괴는 강수량 강소와 에너지 가격 상승, 기온 상승, 농작물 피해, 화재 유발, 인체 건강 악화 등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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