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2만2250달러 저항선 돌파..반등 모멘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6:55

수정 2022.07.20 16:5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비트코인이 3100만원 대를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을 보인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7.20.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비트코인이 3100만원 대를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을 보인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7.20.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만2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 모멘텀을 얻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5% 상승한 2만368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2만3000달러 선이 무너진 뒤 1만774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한 달여 만에 2만3000달러 문턱을 다시 넘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보다 1.52% 상승한 3112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중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 상승한 155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0.89% 상승한 204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지난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가격이 회복되자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31점으로 '두려움' 수준이다. 지난주 '극도의 두려움'에서 한단계 올라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68.45로 ‘탐욕’ 수준이다. 지난 5월 8일 ‘공포’ 수준에 진입한 뒤 두 달여 만에 처음 탐욕으로 전환됐다.

트위터의 온체인 메트릭스업체 산티멘트는 "거래자들이 방향을 바꾸고 있으며 가상화폐의 장기적인 돌파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만3600달러를 넘어서면서 거래소 내 비트코인의 평균 자금 조달 비율이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1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달러 80% 이상이 3개월 이상됐다"며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사라진 게 지난 약세장에서 나타난 바닥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8년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전체 달러 중 투자 기간이 3개월 이상인 투자금의 비중이 80%를 넘었을 때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한 바 있다.

이더리움이 오는 9월 19일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계획을 확정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내 거래량이 늘어나며 거래 처리 비용이 계속 올라가는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9일 블룸버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가 쉽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훌륭해 금보다 나은 대안"이라며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5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관점에서의 약세장' 보고서는 현재 약세장이 향후 250일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품 비교 플랫폼 Finder가 지난 12일 핀테크 전문가와 업계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달러, 2025년 30만달러로 상승하기 전에 1만3676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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