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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BLS-M07’, 국제 부인과 종양학회 발표에 선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09:01

수정 2022.07.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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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BLS-M07’, 국제 부인과 종양학회 발표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이 ‘2022 국제 부인과 종양학회(International Gynecological Cancer Society, 이하 IGCS) 연례국제회의(Annual Global Meeting 2022)’에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M07’의 연구성과 발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9월29일부터 10월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이번 IGCS는 전 세계 산부인과 종양 전문의가 속한 국제 학회로 부인과 종양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 및 치료제 개발성과 발표를 대면 및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비엘은 임상시험 책임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가 직접 자사의 임상개발 약물인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환자대상 2b상 결과 및 후속 3상 임상시험 설계 등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비엘은 이번 학회 현장에서 임상성과 발표와 더불어, 라이센싱아웃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도 예정되어 있어 연구책임자는 물론 핵심 경영진도 참석할 계획이다.

‘BLS-M07’은 비엘의 플랫폼기술인 뮤코맥스 기반기술로 개발된 약물로써 유산균에 유전자조작 기술을 적용, 자궁경부감염 및 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표적으로 하는 먹는 치료백신이다.

이 약물은 인체에 친숙한 유산균 기반이며, 임상시험을 통해 약물과 관련된 중증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IND 신청을 이미 마쳤으며, 승인을 위한 검토를 식약처에서 진행중이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환자의 치료효능 연구성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 또한 다수 진행된다”며, “현재 부인과 종양의 최고 권위자들과 ‘BLS-M07’의 적응증을 자궁경부암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심층 논의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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