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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앵커 뒤로 당당하게 워킹..수어통역사도 웃음참는 장면 화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8 06:45

수정 2022.07.28 06:45

SBS 8뉴스 캡처
SBS 8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생방송 뉴스 도중 앵커 뒤로 한 남성이 태연하게 지나가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뉴스를 함께 전달하던 수어 통역사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방송 사고는 26일 오후 8시 10분께 SBS 8뉴스 방송 도중 발생했다.

당시 경제관련 뉴스를 전하던 김현우 앵커 뒤로 갑자기 A4 용지를 든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생방송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당당하게 걸어서 지나갔다.

남성의 정체는 기자였다.
그는 경제 뉴스 직전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두고 정부와 경찰이 갈등하고 있는 내용의 뉴스를 전했다. 스튜디오 출연 이후 그는 자신의 이동이 생방송 카메라에 잡히는 지 의식하지 못한 채 앵커 뒤로 퇴장했다.
SBS 8뉴스 캡처
SBS 8뉴스 캡처
이러한 돌발 상황에 수어통역사도 웃음을 꾹 눌러야 했다. 방송 사고 직후 수어통역사는 깜짝 놀란 듯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곧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듯 그의 입꼬리가 씰룩였다.
또 사고 상황에 당황한 듯 옆을 한번 쳐다보기도 했다.

해당 사고 장면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수어통역사분 반응이 너무 솔직해서 귀엽다", "사고 직전에 앵커가 살짝 고개를 젓는데 왜 그런가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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