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인도에서 아시아 첫 원숭이두창 사망자 나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2 09:46

수정 2022.08.02 09:46

22세 청년 UAE 여행후 감염 확인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의 국제공항에서 보건직원들이 입국 승객들의 원숭이두창 증상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EPA연합뉴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의 국제공항에서 보건직원들이 입국 승객들의 원숭이두창 증상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EPA연합뉴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거주하는 청년이 원숭이두창으로 숨져 이 바이러스로 인한 아시아 첫 희생자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22세인 남성이 최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여행했으며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네번째 사망자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숨진 남성은 지난달말 입원했으나 가려움증이 없어 의료진들이 원숭이두창으로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인공호흡기로 산소공급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현지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가족과 친지 등 20명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격리조치시켰다.

또 UAE에서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도 통보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수도 뉴델리에서 1명을 비롯해 총 4명이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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