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땡큐, 우마무스메' 카카오게임즈, 영업익 900% 폭발 성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09:01

수정 2022.08.03 10:18

매출 3388억..‘오딘’ 글로벌 진출, ‘우마무스메’ 성과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는 올 2·4분기 매출 338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162%, 90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지난 3월29일 대만 지역에 진출한 데 이어 6월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치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53% 상승한 21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PC온라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감소한 150억원에 그쳤다.

카카오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19% 증가한 110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 ‘아키월드’ △라이징윙스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와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