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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 '더 파비즈 캄빈 상' 수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5 16:24

수정 2022.08.05 16:24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 '더 파비즈 캄빈 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은 배준석 병원장이 경추 및 흉추 내시경 척추 수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척추 전문의 교육과 훈련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2015년 이상호 회장의 아시아인 최초 수상과 2019년 최고의 영예 골드상 수상 2관왕에 이어 2022년 또 한번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세계 최다 파비즈 캄빈상 수상 병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은 지난 7월 28일부터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네덜란드 이프렌부르그 척추 클리닉의 설립자 멘노 이프렌부르그 박사 등 역대 수상자들과 영국 왕립외과학회 교수인 정형외과 전문의 앨라스터어 깁슨 박사 등 전세계 척추 수술 분야의 거장들이 참석했다.

'더 파비즈 캄빈 상'은 내시경 척추 수술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척추 의사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이번 상은 '아시아및태평양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와 세계적인 척추내시경교육기관인 ESPINEA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에 처음 내시경을 도입한 파비즈 캄빈 박사의 이름으로 제정된 상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분야에서 노벨상의 위상을 가져 내시경의 초기 발전부터 미래를 향한 기술 도약을 이끄는 현 시대의 핵심적 인물을 상징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의 파비즈 캄빈 박사와 독일의 마이클 슈베르트 박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의 멘노 이프렌부르그 박사, 미국의 안소니 영 박사, 한국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등 세계적 척추 의사들이 수상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 수술의 불모지였던 경추, 흉추 분야에서 내시경 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환자 치료는 물론 의학교과서 편찬, 국제학술논문 발표, 국제 척추 전임의 교육 등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특히 흉추 내시경 시술, 경추 내시경 시술, 내시경 척추 재수술 등 고난도의 내시경 분야와 무수혈 척추 유합술, 척추 재건술, 척추 고정술 등 중증 척추질환 치료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척추 의사이다.

배준석 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고난도 흉추 치료기술을 집대성한 '최소침습 흉추 수술' 및 척추용 레이저를 이용한 최신 의술을 다룬 '레이저 척추 수술' 등 국제 의학교과서의 저술 및 편집에 참여했으며, 척추 신기술에 관한 22편의 SCIE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들병원 미스코스 훈련과정 및 척추전임의 교육과정의 책임자이며, 에든버러 영국 왕립 외과대학 산하 국제 내시경 척추 아카데미 에스피나의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 '최우수 논문상' 수상(2016), 청담 우리들병원 '올해의 논문상' 수상(2016), 청담 우리들병원 '올해의 의사상' 수상(2018~2020년) 등 임상과 학술연구 모두에 독보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배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지난 40년 동안 최소침습, 최소절개, 원인치료라는 확고한 치료철학을 가지고 단순 통증을 완화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병의 원인을 치료해 환자들이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전수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거나 고통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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