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GT’ 특허청에 상표 출원
라인업 늘려 고급차 시장 확대나서
소형 세단·대형 SUV도 출시 준비
라인업 늘려 고급차 시장 확대나서
소형 세단·대형 SUV도 출시 준비
7일 특허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GC60·GC70·GC80·GC90과 GT60·GT70·GT80·GT90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제네시스는 세단의 경우 알파벳 G 뒤에 숫자를 붙여 G70·G80·G90 등으로 구분한다. SUV는 GV와 숫자를 결합해 GV60·GV70·GV80 등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상표 출원이 차량 출시로 곧장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페형 세단과 쿠페형 SUV 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 고급차 브랜드의 경우 그란 투리스모(GT) 차량이나 쿠페형 SUV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도 다양한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엔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공개했고, 작년 3월에는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선보였다. 올해 4월 뉴욕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 엑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G60과 GV90 상표도 출원했다. G60은 소형 세단, GV90은 기함급 SUV로 추정된다. 조만간 출시될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대차는 올해 4·4분기 레벨3 수준의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시속 60㎞ 이하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향후에는 다른 차량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전동화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는 전기차·수소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0년에는 내연기관차 모델을 없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까지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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