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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핀테크 기반 디지털 금융은 도시 경쟁력의 요체"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 2022]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18:24

수정 2022.08.08 18:24

축사 · 개막사
박정훈 상임위원 "초국경성 등 특성 감안해 규제 정합성 확보"
KBW, 웹 3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
내년 NFT 발행 등 청사진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에서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에서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매력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려면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금융 사업을 제외하고 논할 수 없다. 서울투자청을 출범하고, 여의도를 디지털금융특구로 만들겠다."

오세훈 시장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서울시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서울을 디지털금융 사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탈(脫)홍콩 중인 국제금융기관들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조해 싱가포르 등 금융도시와 비교해 낡은 규제는 혁파하고,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통한 혁신과 소비자 보호 및 금융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형 토큰은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자본시장법 규율 체계에 따라 발행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확립하겠다"며 "비증권형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기본법(가칭)'을 제정해 발행, 상장, 불공정거래 방지 등을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상임위원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대감과 동시에 시장안정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면서 "탈중앙화, 익명성, 초국경성이라는 가상자산 특성을 감안해 국제기구 및 주요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글로벌 규제 정합성도 확보해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는 올해 5회째를 맞는 KBW 2022가 향후 웹3(Web3)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KBW 생태계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위해 만들어진 KBW가 커뮤니티에 의한 KBW로 발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웹3.0을 향하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매년 일정량 발행되는 NFT로 KBW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거나 관련 뮤직 페스티벌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KBW가 발행한 NFT 보유자들 중심으로 이뤄진 커뮤니티는 다오(DAO·탈중앙화자율조직)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뮤니티 구성원은 블록체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상을 받는 형태로 경제 생태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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