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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악수해놓고 또 손내민 바이든..수상한 행동 논란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2 06:49

수정 2022.08.12 08:18

지난 9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트위터
지난 9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한 뒤 또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장면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머 원내대표는 단상을 등 진 채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를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나란히 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차례대로 악수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를 한 직후 엉거주춤한 자세로 또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인사들과 악수를 마친 슈머 원내대표가 몸을 돌려 연설을 시작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멋쩍은 듯 내밀었던 손으로 턱을 쓰다듬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79세 고령으로 미국 내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 변화 관련 연설 도중 자신이 '암(cancer)'에 걸렸던 일을 언급하면서 '암에 걸린 적이 있다(I had cancer)'가 아닌 '암에 걸렸다(I have cancer)'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같은 달 중동 순방에서 "홀로코스트 공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던 중 '공포(horror)'를 '영광(honor)'으로 말하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해 공화당에서 '치매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자료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자료사진=뉴스1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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