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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훈식 중도 사퇴에 "아쉽다, 훌륭한 차세대 리더"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5 16:50

수정 2022.08.15 16:50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 민주당의 구성원"
[대전=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대전·세종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8.14.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대전=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대전·세종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8.14.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가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관람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의 가치를 말씀하시던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사퇴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주창하셨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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