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9일부터 '피란역사 돌아보는 야간축제' 개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18:16

수정 2022.08.17 18:16

부산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와 부산시민공원에서 '2022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6·25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소중한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는 부산만의 특별한 야간축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2년 만에 피란수도 부산 역사의 현장에서 행사가 재개된다.

올해는 피란시절의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온 '금순이' 이미지를 캐릭터화해 금순이가 부산으로 피란을 오며 잃어버린 동생 '금동이'를 찾아가는 남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19일 오후 4시 부산 서구 임시수도기념거리 일대에서 문화재를 거닐며 야간경관을 즐기는 '올랑올랑 달빛 이야기'가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스윙댄스 레트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0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에서 '바글바글 피란장터'가 마련되고,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같은 곳에서 영화 '스윙키즈' 감독과 토크콘서트 및 영화감상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체험, 투어, 숙박 등 일부 행사는 참여인원을 제한하며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재 야행과 함께 피란수도 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된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및 40계단문화관 등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아울러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는 제3의 공간: 끝의 시작, 음악과 만화로 만나는 피란시절 등 전시회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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